줄곧 북한은 매번 한미 연합 키리졸브-독수리 훈련에 대해 강한 비판해왔습니다. 그중에서도 B-1B 폭격기에 대해 유독 강한 비판을 해왔습니다. 북한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B-1B 폭격기들이 남조선 상공에서 우리에 대한 야간 핵 선제타격 훈련까지 벌렸다”

 

이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무모한 선제타격 망동에 미쳐 날뛴다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파국의 후과는 전적으로 미제 호전광들이 지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했습니다. 왜 북한은 유독 B-1B 폭격기에 대해서 민감한 걸까요. 

 

6.25 전쟁 개전 이후 북한군은 대한 한국의 영토를 90% 점령한 상태에서 낙동강 전선을 돌파하기 위해 병력을 집결시키고 있었습니다. 이때 8월 16일 유엔군 사령부에선 98대의 B-29전략폭격기들을 출격시켜 960톤의 폭탄을 북한군 머리위에 퍼부었습니다.

 

이 결과로 북한군 3사단과 15사단을 비롯한 각종 군사장비와 보급품이 파괴되어 북한군은 대혼란 속에서 궤멸되었스빈다. 이에 북한은 낙동강 전선을 돌파를 하지 못했습니다. 이 작전이 전세를 역전시키는 중요한 계기였습니다. 북한 입장에선 당연히 미국 전략폭격기에 민감할 수 밖에 없겠지요. 

 

현재 미 공군은 B-52, B-1, B-2 등 세 종류의 전략폭격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1950년대에 B-52가 개발되었고 베트남전쟁에서 큰 활약을 떨쳤습니다. 이후 걸프전,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전쟁 등 다양한 전장에서 아직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미국은 B-52 폭격기를 2040년대 중반까지 운용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B-2스피릿 폭격기는 은 미국이 B-52를 대체할 새로운 스텔스 폭격기입니다. 한 대당 가격이 약 2조 원으로 매우 비싼 제작비가 듭니다.

 

마침 구소련이 붕괴하고 냉전이 마무리되자 수십 대만 생산하고 이후 더 이상 제작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역시 B-2도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코소보전쟁, 아프가니스탄 전쟁, 이라크 전쟁, 리비아 공습 등 다양한 전장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B-2 폭격기는 사담 후세인 세력을 제압하는데 큰 기여를 했고,  카다피군을 격파하기 위한 ‘오딧세이 새벽’ 작전에서 무려 8,300km를 날아 공습하는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강행하고 미사일 발사가 계속 이어지자 미국은 괌에 B-1B를 전개했습니다.제5차 핵실험 직후엔 대한민국 오산 공군기지에 착륙했던 적도 있습니다. 2017년 2월, 한미 연합훈련을 위해 미국 본토에서 네 대의 B-1B를 괌에 재배치됐고, 이 네 대의 폭격기들이 한반도에 전개된 겁니다.

 

괌에 배치된 B-1B폭격기들은 전쟁시 대당 24개의 B-61 핵폭탄을 탑재한 채 무려 두 시간만에 날아와 북한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습니다. 참고로 현재 B-61핵폭탄은 독일, 벨기에, 네덜란드 등과 같은 나토 5개국에 200여 기가 배치돼 있습니다.

 

B-61 핵탄두는 위력은 어마어마합니다. 히로시마 원폭의 20배가 조금 넘는 위력을 가졌습니다. B-61 핵탄두는 340킬로톤의 파괴력을 가진 전술핵입니다. 공중에서 정밀유도 방식으로 발사되며, B-1이나 B-2폭격기는 물론 F-15, F-16등과 같은 여러 전투기에도 탑재가 가능합니다.

 

B-61을 개조한 B-61-11은 지표면을 뚫고 들어가 수십 미터 아래에 위치한 중요 시설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핵폭탄이기도 합니다.  -35 전투기에 탑재되어 운용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B-1B는 한반도 전시상황에 대비하는 미국의 전략폭격기입니다. 더불어 핵우산 공약을 실천할 수 있는 최적의 강한 무기입니다.

 

이 ‘죽음의 백조’라고도 불리는 B-1B는 이라크 공습작전인 ‘사막의 여우’ 작전에서 재급유 없이 대륙을 횡단하여 공격에 참가한 바 있습니다.

 

이슬람국가(IS) 격퇴작전도 참전, 고해상도 영상(SAR) 레이더를 탑재하고 지상 60m 초저공 비행 능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점을 미러보아 북한이 B-1B 전략폭격기에 대해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건 당연한 일입니다.

Posted by 아카아카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