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베네수엘라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가 국가방위군 창설 기념으로 연설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공중에서 두 번의 폭발음이 들렸고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놀라는 모습이 생중계 됐습니다.

 

 

폭발음과 동시에 방탄장비로 경호원들이 마두로 대통령을 에워싸워 경호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이는 명백한 암살 시도였습니다.

 

 

조사한 결과 이날 폭발음의 요인은 드론(무인기) 2대였습니다. 드론 1 대는 마두로 대통령 인근을 경호하고 있던 부대로부터 격추당하고, 다른 1대는 인근 건물에 폭발해 마두로 대통령은 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군인 총 7명이 다쳤고, 분석한 결과 드론에는 C4 폭발물 1KG이 실려 있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직후 어느 반정부단체가 자신들이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과거에 행해졌던 암살 방식과 무기는 주로 총기, 휴대용 폭발물을 사용하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드론까지 활용해 이른바 공중전까지 투입되어 더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또한 드론은 시설물까지 공격이 가능해 위협적인 무기임이 틀림 없습니다.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가 하나 더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유전 시설을 드론 공격으로 파괴한 산건입니다. 무려 드론 10대가 700~1000km를 날아온 것입니다.

 

 

이 테러행위에서 사용된 드론은 예맨 반군이 제작한 삼마드 계열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삼마드 드론은 대당 약 1,500만원이면 제작할 수 있을정도로 값이 싸면서도 효과적인 테러무기입니다.

 

 

이 테러행위를 미국은 배후로 이란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란산 무인기 아바빌(Ababil)을 개조했을 거라고 미국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무인기 아바빌은 총 중량 80㎏ 내외, 최대 속도 시속 370㎞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테러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예멘 후티 반군은 모든 테러집단중 드론을 이용한 테러를 가장 능숙능란하게 사용하고 있는 집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드론을 이용한 테러나 암살이 정말 무서운 것은 위미용 드론까지도 얼마든지 무기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수니파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는 소형 ‘쿼드콥터' 를 이용한바 있습니다. 이 드론은 온라인에서 상업용 드론을 산 뒤 수류탄을 장착해 킬러드론을 만든 바 있습니다.

 

 

드론의 최장점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운용할 수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이착륙하는 여객기외 전투기, 헬리곱터에도 드론을 날려 폭발시킬 수 있음은 물론, 화재 위험이 취약한 원자력발전소같은 건물도 공격해 화재를 일으키는 공격도 가능합니다. 

 

 

때문에 가장 두려워해야 할 ‘인공지능(AI) 로봇’으로 드론을 지목하는 군문가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에 ‘안티 드론’ 기술에 소리가 커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드론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기술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크게 소프트킬과 하드킬로 나뉩니다. 드론에 방해전파를 발사해 조종능력을 상실하는 방식인 소프트킬. 소프트킬은 저렴하면서 효율적이기 때문에 많이 쓰입니다. 

 

 

‘드론 센트리’, ‘드론 트래커’가 소프트 방식을 사용합니다. 미군은 소총처럼 조준해 사용하는 ‘드론 디펜더’라는 장비를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전파를 교란하면 다른 통신 장비도 같이교란된다는 점입니다. 또한 GPS를 이용하는 드론에는 무력하다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단거리방공시스템(SHORAD)으로 직접적으로 드론을 격추하는 하드킬 방식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레이저를 사용해 드론을 공격하는 '드론 다우너'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드킬 방식은 개발과 운용에 비용이 많이 발생이 됩니다. 또한 드론이 격추되어 떨어질 때 2차 피해가 발생할 우려도 충분히 있습니다. 현재 영국의 오픈웍스는 그물탄을 발사해 드론을 포획 후 낙하산을 이용해 낙하속도를 떨어뜨려 피해를 막는 ‘스카이월’을 개발되고 있습니다.

Posted by 아카아카레